유난히 쌀쌀한 12월 4일, 제 7회를 맞은 ‘대한민국 영화대상’를 찾은 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는 블랙&화이트였다. 4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는 블랙과 화이트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영화대상의 진행을 맡게 된 배우 송윤아는 벨벳 소재의 블랙 롱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의 주인공 한예슬은 허리선이 강조된 쉬폰 소재의 롱드레스를 입어 화려함을 더했다. 영화 ‘미인도’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인 김민선 역시 가슴선이 강조된 블랙 드레스를 입어 아름다운 몸매를 과시했다. 화려한 여배우들의 세련된 블랙 드레스에 이어 깔끔한 화이트 드레스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 출연한 김민희는 여장군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액세서리와 화이트 미니 드레스, 스모키한 화장을 하고 시상식에 나타나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영화 ‘걸 스카우트’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른 고준희는 단아하게 올린 머리 스타일에 목선을 드러낸 화이트 드레스를 입어 청순미를 발산했다. 또한 영화 ‘미인도’에 출연한 추자현은 화이트에 화려한 가슴 장식이 더해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려한 여신을 연상케 했다. 한편 이 날 영화대상에 참석한 하정우, 엄기준, 오만석, 성지루, 강지환, 김윤석, 박휘순, 주지훈, 송강호 등의 남자 배우들은 블랙 수트에 나비 넥타이로 한껏 멋을 내고 등장해 영화 대상의 열기를 더했다. 제 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배우 송윤아의 단독 진행으로 오후 6시부터 8시 55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총 19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