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2.4초 전 터진 강대협의 3점슛으로 동부가 다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원정팀 원주 동부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리면서 10승 4패를 기록,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KTF는 4연패에 빠졌다. 동부는 막판 80-80 동점을 허용했지만 종료 직전 터진 강대협의 3점슛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강대협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9득점을 기록했고 김주성은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KTF 김성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을 바랬다. 1쿼터 시작은 동부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앞서갔다. 손규완, 표명일, 웬델 화이트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동부는 외곽포가 나오지 않은 KTF를 25-17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송영진과 김성현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KTF는 살아났다. 압박수비로 동부를 밀어붙였고 결국 3쿼터만 13득점을 폭발시킨 김성현의 활약 속에 KTF는 6분 30초를 남겨 놓고 45-44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2군에서 올라온 김성현은 공격제한 시간 1초를 남겨 놓고 던진 야투도 모두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3쿼터 막판 제임스 피터스가 자유투 4개 중 1개만 성공시키면서 동부에 달아날 기회를 줬지만 KTF는 끈질겼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신기성의 슛으로 61-61 동점을 만들며 동부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강대협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동부가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KTF는 다시 따라붙었다. 박상오는 장신군단 동부의 골밑을 공략해 이번 경기 첫 득점으로 76-78을 만들었고 피터스의 슛으로 80-80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집중력은 동부가 높았다. 마지막 공격서 표명일의 손을 떠난 공을 강대협이 잡자 마자 3점슛을 던져 성공시키며 동부가 마지막에 웃었다. ■ 4일 전적 부산 부산 KTF 80 (17-25 16-17 26-19 21-22) 83 원주 동부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