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대 영화제, 처음도 끝도 '추격자'였다
OSEN 기자
발행 2008.12.05 07: 35

많은 영화제 중에서도 BIG 4로 손꼽히는 영화제에서 올해 최다 수상과 작품상의 영예를 모두 가져간 작품은 나홍진 감독의 영화 ‘추격자’였다. ‘추격자’는 4대의 영화제 중에서 3번의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총 15관왕에 올랐다. 4월 열린 제4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추격자’는 5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 됐으며 영화대상과 신인감독상 등 2관왕을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은 임창정(스카우트)과 김민희(뜨거운 것이 좋아)에게 돌아갔으며 신인상은 장근석(즐거운 인생)과 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의 차지였다. 감독상은 이창동 감독에게 돌아갔다(밀양). 당시 백상예술대상은 대체로 모든 작품과 배우에게 골고루 수상이 돌아갔지만 예상치 못한 작품과 배우의 수상으로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6월에 열린 제45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추격자’의 손을 들어줬다. ‘추격자’는 일찌감치 대종상 11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으며 5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추격자’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감독상 남우주연상 기획상 촬영상 등을 거머쥐었다. 이때 여우주연상은 김윤진(세븐데이즈)에게 돌아갔으며 신인상은 다니엘 헤니(마이 파더)와 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이 받았다. 신인감독상은 오점균 감독(경축! 우리사랑)에게 돌아갔다. 11월 말에 열린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추격자’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각각 9, 8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치열한 각축이 예상됐다. 하지만 ‘추격자’는 김윤석만이 남우주연상을 수상, 1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놈놈놈’은 감독상을 비롯해 미술상 촬영상 최다관객상을 포함해 4개 부문 최다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이 받았으며 신인상은 소지섭 강지환(영화는 영화다) 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이경미 감독(미쓰 홍당무)의 차지였다. 12월 4일에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추격자’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추격자’는 10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으며 큰 이변이 없이 7개 부분을 휩쓸었다. ‘추격자’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신인감독상 편집상 조명상 각본상 등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여우주연상은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에게 돌아갔다. 남녀신인상은 강지환(영화는 영화다)과 서우(미쓰 홍당무)가 거머쥐었다. 지난 2월 개봉한 ‘추격자’는 전직 형사와 연쇄살인마의 쫓고 쫓기는 한판 추격전을 다룬 스릴러물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빠른 호흡,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5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crystal@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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