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니스텔로이와 나는 다르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에 올랐던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25·AF C아약스)가 지난 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13년까지다. 훈텔라르의 영입은 장기 부상에 시달리는 루드 반 니스텔로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리그에서 33골을 넣는 등 시즌 평균 20골 이상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았다. 훈텔라르는 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반 니스텔로이는 환상적인 공격수이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와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이다. 나를 영입한 만큼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입단과 관련한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면서 "마음은 굉장히 편안하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서 나의 능력은 선보이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훈텔라르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약 2주 간 윈터 브레이크를 가진 후 내년 1월 4일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하게 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