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사다하루, OB회 회장으로 巨人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12.05 09: 05

요미우리 자이언츠 하라 다쓰노리(50) 감독이 든든한 지원군을 얻는다. 일본 은 5일 요미우리의 차기 OB회 회장으로 오 사다하루(왕정치, 68) 전 소프트뱅크 감독이자 현 소프트뱅크 최고고문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지휘봉을 가진 하라 감독은 오 전 감독으로부터 대표팀과 구단 양쪽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됐다. 내년 두 대회 연속 세계 제패와 7년만의 일본시리즈 정상을 동시에 조준하고 있는 하라 감독으로서는 양쪽으로 든든한 원군을 등에 업게 됐다. 오 전 감독의 회장직 추대는 지난 1993년부터 OB회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는 나가시마 시게오(72) 자이언츠 종신명예감독의 건강면을 고려한 것으로 오는 7일 OB회 총회에서 오 전 감독을 8대 회장으로 정식 승인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열린 OB회 이사회에서 이 같은 제안이 나왔고 이에 출석자 전원의 찬성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요미우리 OB회는 지난 2004년 3월 나가시마 종신감독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부회장들에 의해 꾸려지기도 했지만 오 전 감독이 14년 동안 입었던 다른 구단의 유니폼을 올 시즌 후 벗는 바람에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하는데는 지장이 없다. 이에 이 신문은 9번의 우승을 합작한 'ON'이 돌아온다며 OB회 회장직은 N-O 순으로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등번호 '1'이 영구결번 돼 있는 오 전 감독이 요미우리에 복귀하는 것은 20년만이다. 지난 1988년 9월 29일 리그 연패를 놓친 책임을 지고 5년간 맡았던 요미우리 감독 생활을 마친 후 처음이다. letmeout@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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