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국장 출신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라디오 진행 10년을 맞아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한다. 손 교수는 MBC 라디오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8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 올해로 10년 동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오는 10일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손석희의 시선집중' 청취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1984년 MBC에 입사한 손 교수는 깔끔한 진행과 촌철살인의 언변을 바탕으로 '손석희의 시선집중', MBC TV '100분 토론' 등을 이끌며 전문 시사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시선집중’은 사회적 이슈가 된 인물들을 생방송으로 연결해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중 한국의 개고기 식용문화를 비난해온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시마네 현 의회 조다이 요시로 의원과의 인터뷰는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브론즈 마우스'는 10년간 라디오를 진행한 베테랑들의 입 모양을 떠서 만드는 동상으로 20년간 라디오를 진행한 이들에게는 '골든 마우스'가 주어진다. 현재까지 골든 마우스를 수상한 DJ는 이종환, 김기덕, 강석, 김혜영, 이문세까지 다섯 명이며, 브론즈 마우스는 배철수와 최유라가 수상했다. 이번 브론즈 마우스 시상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동료 DJ 양희은, 강석우, 지상렬, 노사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