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1월 3일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가 그 베일을 벗는다. 그렇다면 KBS 대하드라마를 대신해 편성 이동한 ‘개그콘서트’와 ‘연예가중계’는 어떻게 될까? KBS 방송관계자와 각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는 “ ‘천추태후’가 기존 주말 오후 9시대가 아닌 10시 대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개그콘서트’와 ‘연예가중계’가 또 한번 편성을 변경하지 않고 ‘천추태후’가 바로 두 프로그램 종영 뒤에 방송된다는 설명이다. KBS 2TV 대하드라마는 ‘대왕세종’을 끝으로 가을개편을 맞아 잠시 휴정 상태였다. 때문에 그 시간에 ‘연예가중계’와 ‘개그콘서트’가 한 시간 앞당겨 방송됐고 시청률 상승 효과를 봤다. ‘천추태후’은 1월 3일 1회와 스페셜 방송을 동시에 방영한다. ‘천추태후’가 오후 10시에 방송되면 스페셜 방송은 방송 직전인 오후 9시에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KBS 관계자는 “이 같이 편성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며 변경 가능성을 설명했다. 스페셜 방송이 첫방송 이후인 밤 11시에 방송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천추태후 스페셜’은 지난 8월 이후 진행된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촬영현장의 에피소드 등을 담아 방송한다. 또 연기자들과 함께하는 스튜디오 녹화도 계획하고 있고 단양, 문경 등 야외촬영장에서의 촬영장면, 배우들의 인터뷰 등도 실리게 된다. 한편 채시라, 최재성, 김석훈, 이덕화 주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하드라마 ‘천추태후’는 고려시대 ‘팔관회’의 웅장함을 재현하는데 트럭 12대 분량의 소품을 동원하고 낙타 및 각종 동물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mir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