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마돈나도 나이를 속이기 어려운걸까. 27살 연하인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인 알렉스 로드리게스(33, 뉴욕 양키스)와의 염문설로 할리우드 연예지들을 들끓게 했던 마돈나가 A-로드의 "단지 친구 사이일 뿐"이라는 말 한 마디로 속을 태우고 있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은 최근 한 자선행사에서 A-로드를 만나 마돈나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고 그는 처음으로 둘 사이에 대해 "단지 친구일 뿐이다. 그 것뿐이다"라고 답했다. 최근 영화감독인 가이 리치와 이혼한 마돈나는 로드리게스와 잦은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보도됐다. 이혼 사유가 바로 로드리게스에게 푹 빠진 때문이라는 일부 기사들이 나왔을 정도였다. 마돈나는 과거 NBA 뉴욕 닉스에서 활약한 농구선수 존 스탁스와도 염문을 뿌린 적이 있다. 미국의 일간지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두 연인은 파파라치와 세간의 시선을 따돌리기 위해 각자의 전용 헬리콥터로 다른 공항에서 이륙해 약속된 접선 장소(?)로 날아가 만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역시 얼마전 부인과 이혼한 로드리게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타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지난 2000년대 초반 텍사르 레인저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거액을 챙기는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가운데서도 늘 연봉 최상위권을 장식하는 스타 중의 스타다. mcgwire@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