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28)가 영화 ‘님은 먼 곳에’로 올 한 해를 훈훈하게 보내고 있다. 수애는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님은 먼 곳에’로 제17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제28회 영평상 여우연기상을 수상했다. 5일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회로부터 올해 최우수예술가 영화부문의 상을 받는다. 이로서 수애는 ‘님은 먼 곳에’로 3관왕에 오르게 됐다. 수애가 주연을 맡은 ‘님은 먼 곳에’는 1971년 베트남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남편을 찾기 위해 위문공연단으로 전쟁의 한 복판에 뛰어든 의지적인 여인 순이의 여정을 담았다. 비록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수애는 순이 역으로 섬세한 감성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이준익 감독은 수애에 대해서 “수애는 하얀 도화지다”며 “칠하면 원색 그대로 나온다. 잡생각이 없고 너무 맑다. 지금도 수애를 보면 순이로 보인다. 백지처럼 모든 것을 다 흡수해서 놀랐다. 자신의 선입견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배우다”고 호평한 바 있다. 최근 수애는 조승우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촬영을 11월 말에 마쳤다. ‘불꽃처럼 나비처럼’(김용균 감독)은 야설록의 대하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명성황후와 호위무사의 사랑을 그린다. 수애는 명성황후 역할을 맡았다.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