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40)이 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를 당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는 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박신양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의결했다. 의결사항으로는 박신양에 대한 무기한 출연정지를 비롯, 방송사에 ‘쩐의 전쟁’ 제작 프로덕션에 대한 편성 금지 요청,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원사로의 잠정 입회 금지 등이다. 박신양은 지난 7월 SBS TV '쩐의 전쟁' 4회분을 연장 출연하는 조건으로 상대로 출연료 6억200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제작사와 계약했지만 그중 3억4100만원을 제작사가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드라마 제작사협회 김승우 사무총장은 5일 OSEN과의 통화에서 “현재 제작시장도 좋지 않은데 3회 추가방영분에 대해 거액의 출연료를 요구한 것은 너무 무리한 요구”라며 “배우의 잘못도 있지만 출연계약을 맺은 제작사 측의 책임도 크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그 제작사는 제작사협회 회원사도 아니다”며 “나머지 회원사 모두가 제작환경에 대한 위기를 통감하고 의결한만큼 위반하는 회원사는 협회에서 퇴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신양 측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무기한이다”고 잘라 말했다. 제작사협회에는 삼화프로덕션, 김종학프로덕션, 초록뱀미디어, 올리브나인, 팬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제작사를 포함해 40여개 회원사가 속해있다. 한편, 박신양은 5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으며 이로 인해 오후에 있을 SBS TV ‘바람의 화원’의 종방연에도 불참한다. y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