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KB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의 홈경기에서 김지윤(24점 7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75-68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2연승을 달리며 7승 12패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양정옥(10점 10어시스트)이 골밑에서 버틴 가운데 김지윤이 외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윤은 3점 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7어시스트를 기록해 신세계의 공수에 힘을 불어 넣었다. 신세계는 시작부터 거센 공격으로 삼성생명을 몰아 붙였다. 김지윤과 김정은의 활발한 외곽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은 신세계는 단단한 수비로 삼성생명의 수비를 묶어 26-12로 1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신세계는 양지희, 허윤자, 김윤자가 득점에 가세하며 2쿼터 6분 54초 만에 35-15로 도망가며 손쉬운 승리를 잡아내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반격도 매서웠다. 박정은과 이미선의 힘으로 추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3쿼터를 48-53로 추격했다. 여기에 삼성생명은 4쿼터 1분 29초 만에 김세롱의 3점 슛으로 53-55로 본격적인 추격전을 벌였다. 삼성생명은 홍보람, 박정은이 다시 외곽 공격을 터트리며 3분 24초를 남겨 놓고 63-6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는 신세계의 몫이었다. 김지윤의 3점 슛으로 바로 65-63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신세계는 배혜윤, 양정옥, 김정은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분여를 남겨 놓고 73-66로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 5일 전적 ▲ 부천 부천 신세계 75 (26-12 11-12 16-24 22-20) 68 용인 삼성생명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