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마재윤, "김택용과 경기 긴장되지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12.05 20: 06

"오랜만의 경기지만 긴장되지는 않는다". 2007년 11월 30일 이후 1년 만에'택마록'이 성사됐다. IEF2008 국가대항전이 그 무대. 1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붙는 '택마록'에 대해 마재윤(21, CJ)은 담담했다. 5일 저녁 중국 우한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IEF 2008' 환영만찬회서 만난 마재윤은 "오랜만에 (김)택용이를 만나게됐다. 긴장되지는 않는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해 승패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4강전의 무게감이 크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고 IEF 2008 4강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WEF 2005를 시작해서 이번 중국 방문 4번째인 마재윤은 "그 전에는 비행기로 1시간이면 왔는데 이번에는 3시간이나 걸리더라(웃음)"라며 "우한이 생각보다 멀다는 점에서 놀랐지만 별 다른 생각은 없다. 다른 도시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5일 새벽 3시에 우한 IEF 2008 선수촌에 들어간 뒤 오전 7시에 기상한 강행군의 연속에 다소 지친 표정을 지은 마재윤은 "잠을 3시간 밖에 못 잔 상황이라 피곤했다. 행사장의 환경도 다소 불편했다. 핫팩을 준비했지만 너무 추워서 무용지물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프로토스 강세에 대해 마재윤은 "저그들의 스타일도 많이 분석됐지만 요즘 프로토스들의 실력이 예전에 비해 좋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설명한 뒤 "준비해 온 전략을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 승패는 반반으로 본다. 서로 부담 가지면서 할 경기는 아니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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