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일 감독이 “한국에서 그 동안 다루지 않았던 탈영병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영화 ‘탈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송희일 감독은 “원래 소설가가 꿈이었고 탈영병의 이야기를 좋아했다”며 “그에 관한 이야기로 습작을 한적도 있었다. 쫓고 쫓기는 영화를 그릴 때 난감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늦기 전에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군 안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라 군 밖에서 탈영병이 쫓기는 영화다”며 “한국에서는 처음 다뤄지는 영화인 것 같다. 일반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이다. 영화를 보면 탈영을 시작해서 6일 동안 벌어진 이야기다”고 덧붙였다. ‘탈주’는 ‘후회하지 않아’를 만든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으로 탈영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탈영이라는 극한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청춘들이 펼치는 6일간의 숨막히는 도주와 추격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청춘들의 분노와 좌절감을 로드무비 형식의 빠른 템포로 그려내고 있다. 소유진 진이한 이영훈이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