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한, "실제 군대에서 탈영범 잡으러 다녔다"
OSEN 기자
발행 2008.12.05 21: 07

배우 진이한이 “탈영병 역할을 해보니 정말 늘 긴장해 있어야 했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영화 ‘탈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진이한은 “저는 군대에서 실제 훈련소 조교였다”며 “탈영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탈영했던 애들을 잡으러 다니고 그랬다. 실제 탈영한 막내 이등병을 잡으러 갔더니 해변가에서 트레이닝을 입고 서 있어서 당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탈영병 역할을 해보니 정말 늘 긴장을 해야 했고 계속 도망을 다녀야 했다”며 “그래서 힘들었던 것 같다.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탈주’는 진이한의 첫 스크린 진출작이다. “영화를 처음 접해봤다”며 “처음 하는데 솔직히 이 작품을 하면서 감독님 이하 다른 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영화라는 작업을 하면서 배우로서 그 동안 무엇인가 놓친 것을 얻었다는 기분을 들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비록 어린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이지만 그 소년 소녀들의 눈빛 속에서 보여지는 세상에 대한 갈망과 가슴 깊은 아픔이 드러나는 작품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 ‘탈주’는 ‘후회하지 않아’를 만든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으로 탈영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탈영이라는 극한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청춘들이 펼치는 6일간의 숨막히는 도주와 추격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청춘들의 분노와 좌절감을 로드무비 형식의 빠른 템포로 그려내고 있다. 소유진 진이한 이영훈이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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