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로이 킨의 복귀, 점치기 힘들다"
OSEN 기자
발행 2008.12.06 07: 38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자신의 제자인 로이 킨 전 선덜랜드 감독의 사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6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서 "로이 킨의 사임 소속에 굉장히 놀랐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선수로서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선덜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로이 킨의 복귀를 점치기 힘들다"면서 "그는 흥미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킨은 선수 시절에도 매주 경기에 대해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과 로이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2년간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로이 킨은 이후 현역에서 은퇴해 지난 2006년 당시 2부리그에 속해있던 선덜랜드의 감독을 맡으며 클럽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주도했다. 승격 후 선덜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강등권으로 추락했지만 킨 감독의 역량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선덜랜드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알찬 선수보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자 킨 감독이 자신 사퇴한 것.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7일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감독을 잃은 선덜랜드와 경기를 갖는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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