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다쓰나미 재계약, "내년 시즌 후 은퇴"
OSEN 기자
발행 2008.12.06 09: 24

주니치의 베테랑 내야수 다쓰나미 가즈요시(39) 플레잉 코치가 2009시즌 후 성적에 관계 없이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6일 자 는 "지난 5일 주니치서 타격 코치를 겸하고 있는 베테랑 다쓰나미가 연봉 8000만엔(2000만엔 감액)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다쓰나미는 다음 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1988년 주니치에 입단, 센트럴 리그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다쓰나미는 프로 데뷔 이후 주니치서만 활동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다쓰나미는 계약을 마친 후 기자회견서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모든 힘을 쏟아 내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다쓰나미는 2007시즌 이후 주로 대타로 출장했으며 올시즌에는 86경기에 출장, 2할5리 1홈런 10타점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생각대로 야구가 되지 않아 은퇴에 대한 생각도 했다. 그러나 이대로 야구 인생을 접기는 아쉽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 한 다쓰나미는 1994년 이후 처음으로 1억엔 아래로 떨어진 연봉에 대해 "대타들 중 이렇게 많은 연봉을 받는 사람은 없다"라며 계약에 대한 불만은 비치지 않았다. 다쓰나미는 회견을 마치면서 "성적에 관계없이 은퇴할 것이다. 최대한 힘을 기울여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팀에 보답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쓰나미는 선동렬(46. 현 삼성 감독), 이종범(38. KIA) 등과 함께 1999시즌 주니치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견인해 한국 야구팬들에도 낯이 익은 선수다. farinelli@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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