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설이 나도는 안정환(32, 부산)의 속마음은 과연 무엇일까. 안정환 측은 올 시즌을 끝으로 부산 아이파크와 계약이 완료되는 안정환이 미국 프로축구(MLS)로 진출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에이전트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안정환 측은 MLS 팀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MLS 3개팀이 안정환에 관심이 있다. MLS 팀들이 그가 마케팅 측면에서 한국에서 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의 2002 월드컵 활약상을 알고 있다”고 MLS 진출설을 뒷받침했다. 또 가족 사랑이 큰 안정환이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환은 지난 5일 저녁 부산 아이파크 마무리 훈련 참가를 위해 팀에 합류했고 6일 동료들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한다. 다음주 중 부산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예정인 안정환 측은 그때까지 MLS 팀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산과 사인할 가능성도 있다. 부산 관계자는 “재계약을 원한다. 다음주 중 안정환과 협상을 시작한다. 하지만 안정환 부인의 출산이 임박해 협상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