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재 보존을 위한 ‘문화재 종합병원’9일 준공
OSEN 기자
발행 2008.12.06 11: 40

한국 문화재의 과학적인 보존을 위한 ‘문화재 종합병원’이 문을 연다.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을 총괄하게 될 ‘문화재 종합병원’ 보존과학센터가 설립 추진 2년 만에 완공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오는 12월 9일(화) 오후 3시 대전시 유성구 문지동 소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과학센터’ 청사 완공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보존과학센터 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93억 원으로 2005년 12월에 기공되어 금년 9월말까지 2년여에 걸쳐 추진되었으며 지상4층 지하1층에 연면적 7,788㎡의 규모로 문화재 보존을 위한 각종 첨단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10배 이상의 유물 보존 처리능력을 갖추게 되는 보존과학센터는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과 복원을 위한 연구와 보존처리를 수행하고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전문 보존과학 연구시설이다. 문화재 발굴과 보존 시스템은 1차적으로 민간-지역 발굴 기관에서 문화재를 발굴하고 응급 처리 후에 2차적으로 지방 문화재 연구소와 지방 국립박물관에 의뢰, 과학적인 처리를 통해 3차 기관인 보존과학센터가 맡겨져 문화원형을 찾아 보존처리 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우리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연구와 기술개발, 국가 표준화를 주도하며 중요 문화유산의 보존처리와 연구 성과를 보급하는 명실상부한 국가 대표 보존기관으로 동 센터를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존과학센터는 2009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준공 행사는 보존과학센터가 국내 보존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jin@osen.co.kr 보존과학센터 전경 사진 1부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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