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전 완파...1R 전승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8.12.06 16: 14

강팀을 모두 완파하며 고공행진 중인 대한항공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와의 NH농협 2008-2009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1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5전 전승을 기록했고 KEPCO45는 1라운드를 5전 전패로 마감했다. 신영수는 17득점, 59.25%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고 강동진도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4전 전패를 기록 중인 KEPCO45를 맞아 주전 김학민, 칼라 등을 휴식 차원에서 빼고 강동진, 신영수, 김웅진 등을 투입하며 맞섰다. 초반에는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의 몸놀림이 무거웠다. 16-16 까지 접전을 펼쳐가며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진상헌의 속공 등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시키며 18-16으로 앞서 간 대한항공은 1세트 후반 들어 공격의 감을 잡은 신영수의 스파이크로 첫 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신영수는 2세트 들어서도 상대 서브를 받지 못하는 등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KEPCO45는 스스로 범실을 범하며 무너져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양성만은 상대 블로커를 의식해 연타성 스파이크를 때렸지만 밖으로 나가는 등 급격히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프로화가 됐지만 시즌에 돌입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공정배 감독은 경기 내내 서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정도로 초조한 모습이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강동진, 진상헌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25-17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결국 KEPCO45의 서브리시브는 3세트 들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대한항공은 팀의 강점인 강서브를 상대 코트에 내리꽂았고 경기는 1시간 12분만에 끝났다. 이동현은 서브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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