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 콜린스, "KBL은 아시아 최고 리그"
OSEN 기자
발행 2008.12.06 17: 39

"KBL은 아시아 최고의 리그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가 6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부산 KTF와의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디앤젤로 콜린스(21득점, 13리바운드)와 김태술(16득점, 6어시스트)의 할약에 힘입어 88-66으로 승리했다. '통신사 라이벌' KTF와 경기서 골밑장악을 통해 SK에 올 시즌 첫 연승을 안긴 콜린스는 한국 농구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콜린스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비시즌 동안 팀 동료들과 연습을 같이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동안 적응이 힘들었다"면서 "최근 공식 연습 외에도 코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농구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적응이 어려웠다"며 "국내 선수들의 실력도 좋아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아시아에서 최고 리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부진한 경기력으로 김진 감독을 비롯해 SK 구단의 속을 태웠던 콜린스는 리바운드가 살아나면서 득점도 함께 뛰어 오르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1.07득점 8.7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최근 5경기서 모두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따내며 SK의 중위권 도약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콜린스는 "농구는 리듬이라고 생각한다. 쉬운 플레이를 놓쳤던 것은 흐름을 차지 못했던 것이다"면서 "김민수와 김태술 등 뛰어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콜린스는 "경기를 해보니 KT&G의 주희정과 오리온스의 김승현이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가드진에 대해 엄지를 치켜 들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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