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내게 온 찬스를 잘 살린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8.12.06 17: 41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2년차 포워드 양희종(24. 안양 KT&G)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양희종은 6일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홈경기서 14득점(3점슛 2개) 2어시스트 4스틸를 기록하며 팀의 86-8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양희종은 외국인 선수 2명이 뛸 수 있는 1쿼터서 3점포 2개 포함 8득점을 기록, 캘빈 워너의 무릎 부상으로 어깨가 무거워진 마퀸 챈들러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특히 양희종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 팀 사정 상 치료를 병행하며 코트에 나서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양희종이 이날 기록한 4개의 가로채기는 모두 삼성의 움직임을 적절하게 차단한 것이라 높이 평가할 만 했다. 경기 후 양희종은 부상 부위에 대해 묻자 "계속 출장하고 있어서 완벽하게 나았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계속 보완 중이라 앞으로 더욱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라며 웃어 보였다. 확실한 슈터가 없는 KT&G서 양희종은 가장 외곽슛이 정확한 축에 속한다. 이날 양희종은 5개의 3점슛을 시도해 2개를 성공, 나쁘지 않은 성공률(40%)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평가에 그는 겸손하게 웃으며 "그저 특별한 패턴, 이를 테면 더블 팀 상황서 오픈 찬스 등이 생길 경우에 슛을 노린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오늘 같은 경우에는 찬스가 내게 비교적 쉽게 왔다. 나한테 온 찬스를 잘 살려낸 것 같다"라며 자신의 활약을 평했다. farinelli@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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