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서해안 페스티벌, 해결 될 때까지 계속 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8.12.06 17: 51

가수 김장훈(41)이 6개월 만에 다시 충남 보령 콘서트에 나선다. 김장훈은 6일 오후 8시 충남 보령시 보령 실내체육관에서 '서해안 환경사랑 페스티벌'을 연다. 본 공연에 앞서 김장훈은 오후 5시 30분께 기자회견을 갖고 6개월 만에 '서해안 페스티벌'을 완성하는 공연을 여는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 6월 28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에서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본 서해안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을 열었지만 체력 고갈로 무대에서 실신, 공연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무대를 내려왔다. 이에 김장훈은 다시금 공연을 열고 아직 끝나지 않은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관심을 갖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 김장훈은 "세상 살면서 가장 나쁜 거라고 생각하는 게 뭐냐면 하다가 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이들 찾아가는 것도 가다 안가다 하는 게 아니라 한 번 가기로 마음 먹었으면 계속 가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서해안에 한 번 가고자 생각했을 때도 5년이든 10년이든 끝까지 해야할 텐데 그러자면 내가 얼마나 괴로울까 생각했다. 그런데 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서해안 페스티벌'을 열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지난 번 공연 때 몸이 안 좋아서 실신을 했을 때 '내가 정말 도움은 못 줄 망정 망쳤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까 공연 자체를 너무 예쁘게 생각해주는 것을 보고 놀랐고 또 한편으로는 사람이 쓰러졌는데 어쩜 그렇게 아무 일도 없이 공연이 끝까지 진행 될 수 있을까에 놀랐다"며 지난 번 공연을 기억했다. 6개월 만에 다시 '서해안 페스티벌'을 열게 된 김장훈은 내년 공연 컨셉트까지 미리 짜 놨다고 했다. 그는 "내년, 내후년 앞으로도 계속 서해안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에 할 공연 컨셉트까지 짜 놨다. 서해안에서 '머드 페스티벌'과 같이 이곳에서 밖에 할 수 없는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놨다. 내년에 정말 할 수 있을지는 모스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2, 3년 그 이상, 앞으로도 계속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김장훈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19~24일 서울, 12월 30~31일 부산, 내년 2월 14일 제주 등에서 공연을 갖는다. happ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