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현대건설에 3-2 역전승...1R 공동 1위
OSEN 기자
발행 2008.12.06 19: 18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NH농협 2008-2009 V리그 1라운드 마지막경기서 세트스코어 3-2(23-25 19-25 26-24 25-22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3승 1패가 돼 1라운드를 흥국생명과 함께 공동 1위로 마감했고 현대건설은 매 경기 좋은 내용을 선보였지만 1승 3패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GS칼텍스는 아우리의 서브 등으로 1,2세트에서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세트 들어 데라크루즈와 정대영이 살아나면서 결국 승리를 챙겼다. 데라크루즈는 37득점을 기록했고 이동공격으로 5세트를 승리로 이끈 정대영은 20득점을 올렸다. 이 날 경기는 배구의 시작인 서브의 중요성을 증명해 준 경기였다. 두 팀은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서브를 넣음으로써 상대 서브리시브를 흔들었다. 1세트 초반 GS칼텍스는 데라크루즈의 강서브로 인해 넘어온 공을 정대영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어 현대건설도 김수지의 네트를 살짝 넘기는 목적타 서브와 한유미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15-15 동점에서도 리드를 잡은 팀은 오아영의 서브가 성공한 현대건설. 결국 현대건설은 신인 염혜선의 상대 블로커들을 따돌리는 토스와 한유미의 서브 득점으로 25-23, 첫 세트를 챙겨갔다. 현대건설의 서브는 2세트에서도 빛이 났다. 11-11 동점에서 한유미의 서브득점으로 12-11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블로킹과 퀵오픈 등 모든 부문에서 활약한 아우리를 앞세워 25-19로 2세트도 승리했다. 아우리는 2세트에만 8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서브득점을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다. 내리 2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그러나 3세트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GS칼텍스에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아우리의 강서브를 앞세워 GS칼텍스가 13점에 묶여 있는 동안 2점차로 따라붙어 추격했다. 아우리의 백어택은 추격의 불을 지폈다. 결국 아우리의 강서브는 다시 한 번 현대건설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아우리의 서브 득점으로 22-23으로 따라잡은 현대건설은 아우리의 강서브를 앞세워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우리가 백어택 공격을 시도하면서 라인을 밟으면서 24-24 듀스를 허용했다. 박경낭은 몸을 던져가며 멋진 디그를 잡아냈지만 24-26으로 세트를 내줬다. 패배 직전까지 갔지만 3세트를 챙긴 GS칼텍스는 데라크루즈를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났다. 이정옥 대신 투입된 김민지는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려주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GS칼텍스를 다 잡았다 놓친 현대건설은 5세트에서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높이의 GS칼텍스와 맞섰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상대 수비를 피해 정대영이 이동공격으로 연속 2득점을 올렸고 데라크루즈가 중요한 순간 강스파이크를 뿜어내며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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