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4집 ‘MIROTIC’이 46만장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동방신기의 거침없는 인기 질주, 그 비결은 무엇일까. ‘MIROTIC’은 지난 11월 30일까지 온라인에서 16만3346장, 오프라인 매장 30만3468장 등 총 46만6814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2008년 단일앨범 사상 최고음반판매량을 기록,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음반킹을 차지함은 물론 지난 2004년 48만장이 판매된 서태지 7집 이후 최다판매량 기록을 세우는 주인공이 됐다. 이 같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세계 기네스 기록에 올라있는 거대한 팬클럽의 파워 덕분 만은 아니었다. 기존에 동방신기 팬이 아니었던 사람들마저 팬으로 만들 수 있었던 동방신기만의 매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5일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 녹화장에서 만난 유노윤호는 동방신기가 2004년 서태지 이후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기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무척 기쁘다. 무엇보다 기존의 우리들의 틀을 깨는 '도전'을 했는데 결과가 좋아 더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금까지 우리가 해오던 약간 센 음악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했기에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이번 앨범 활동을 하면서 기존 우리 팬 뿐만 아니라 남자 팬들, 아저씨 팬들도 많이 생겼다. 어디를 가면 아저씨들도 우리를 알아보시고 '요즘 노래 좋더라'라고 말씀해 주신다. 또 주위 사람들한테 제발 이번 우리 음반을 처음 부터 끝까지 들어봐 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들어본 사람들 중에 우리 팬이 됐다는 사람이 많아 기분이 좋았다. 한 번은 친구와 친구의 친구들을 만났는데 전화 벨 소리가 각각 '주문''롱 넘버''헤이' 등 다양해서 깜짝 놀랐고 흐뭇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동방신기가 예전 같으면 몇백만장에 버금가는 앨범 판매고를 거둔 사실을 알고 축하를 보내며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판정 된 것에 대해서도 감싸주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방신기는 '주문'에 이어 후속곡 '롱 넘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happ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