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 "준우승 본능이 남아 있는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8.12.07 16: 39

"만족해요. 다만 걱정되는 건 준우승 본능이 남아 있는 것 같네요". '사령관' 송병구(20, 삼성전자)는 아쉽게 놓친 우승에 대해 아쉬움 보다는 넉넉한 여유를 보였다. 송병구는 7일 오후 중국 우한 광곡체육관서 벌어진 'IEF 2008'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서 '혁명가' 김택용과 맞섰지만 아쉽게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 큰 기대를 하고 오지 않아서 그런지 준우승도 만족스럽다. WCG도 그렇고 이번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걸 보면 아직 준우승 본능이 있는 것 같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저그전은 어느 정도 보완한 것 같은데 프로토스전 경기력은 많이 떨어진 것 같아 그 점은 아쉽다. - 어떤 점이 아쉬운지. ▲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났다. 오늘 결승전도 1, 3세트서 상대 움직임을 보고, 알면서도 바로 대처하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경기적인 약점은 앞으로 보완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 - 팬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 WCG 준우승 이후 최근 지는 횟수가 부쩍 늘어서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또 걱정하실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 그러나 IEF는 편하게 했던 대회다. 곧 국내 무대서 활약으로 지금의 걱정을 날려드리겠다. 기대해 달라.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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