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대결서 이겨 더욱 기쁘다". IEF 2연패에 성공한 '혁명가' 김택용(19, SK텔레콤)은 개인적인 기쁨 보다는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뻐했다. 김택용은 7일 중국 우한 광곡체육관서 열린 IEF2008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서 접전 끝에 송병구를 2-1로 누르고 지난 IEF2007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IEF 2연패를 축하한다 ▲ 국가대항전이라 2연패의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대회 2연패라기 보다는 중국과의 국가대항전서 이겼다는 것이 더욱 기쁘다. - 마재윤, 송병구 등 라이벌들을 이기고 우승했다. ▲ 최선을 다했다. 또 운도 좋아서 결과가 좋은 것 같다. 특히 결승전이 너무 치열해서 마지막까지 승리를 자신하지 못했다. 다행히 5시 지역이 돌아가면서 승리 할 수있었다. 경기 하는 도중에도 송병구 선수의 실력이 실감날 정도였다. 2세트 3게이트웨이 러시는 정말 당황했다. 3세트는 스타리그 8강의 3경기가 생각났다. 그 때 아픔을 되살리면서 경기를 했다. 다섯 시 멀티가 승패를 갈랐다. - 최근 기세가 너무 좋다. ▲ 사실 처음 해외 대회에 참가한거라 그냥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2008년 전반기에 정말 엄청나게 연습을 했다. 그 당시 방송경기서는 좋은 모습이 안나왔지만 이제서야 그 효과를 보는 것 같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중국에서 스타크래프트 인기는 별로라고 알고 있었는데 환대에 놀랐다. 한국음식을 선물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사인 요청에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팬들의 성원으로 이길 수 있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열심히 할 테니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