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의, "이청용 철저히 분석해 좋은 결과"
OSEN 기자
발행 2008.12.07 17: 17

"이청용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송종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1, 2차전 합계 1승 1무(스코어 3-2)로 앞서며 대망의 K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수원 필드플레이어 중 최고참인 김대의(34)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루었다"면서 "우승할 때마다 너무 기쁘다. 이번에 젊은 선수들이 중심으로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우승은 2004년의 우승이다"면서 "하지만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그라운드서 우승 기쁨을 나누는 것이 제일 즐겁다"고 전했다. 수원의 노장 김대의는 올 시즌 공격수보다는 수비수로 경기에 많이 출전했다. 차범근 감독이 포백 수비진을 쓸 때 오른쪽에서 활약을 펼쳤던 것. 김대의는 "공격수가 아니더라도 그라운드 위에서 우승을 경험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면서 "이청용을 상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막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1차전서 이청용에게 많이 당했기 때문에 비디오를 보면서 플레이에 대해 완전히 익혔다"며 "그것이 팀이 우승하는데 작은 역할이라도 담당했다고 생각해 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대의는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다"면서 "어쨌든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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