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진출하고 싶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송종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1, 2차전 합계 1승 1무(스코어 3-2)로 앞서며 대망의 K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수원 수비의 중심인 마토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우승을 해서 정말 너무 기쁘다"면서 "공격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던 것이 좋았다. 모든 선수들이 한 몸처럼 경기를 했기 때문에 우승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의 공격이 크게 위협적이지 못했다. 특히 데얀은 내가 막았기 때문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면서 "어쨌든 올 시즌 마무리를 우승으로 장식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장신 수비수 마토는 지난 2005년 수원에 입단해 '통곡의 벽'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우승은 K리그 진출 후 이번이 처음. 마토는 "개인적으로 내년에 이루고 싶은 꿈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것이다"면서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유럽에서 활약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마토가 우승 후 차범근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수원=윤민호 기자ymh@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