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명가' 이스트로, IEF2008서 첫 세계대회 정상 등극
OSEN 기자
발행 2008.12.07 18: 01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FPS 명가 이스트로가 드디어 세계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이스트로는 7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우한시 화종과기대학 광곡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IEF2008'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 결승전서 난적 프나틱(스웨덴)을 16-7로 누르고 첫 번째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창단 이전인 프로젝트_KR 시절부터 4년간 번번히 세계 정상의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던 아픔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감격적인 우승이었다. 초반 부터 이스트로의 한이 나타난 경기였다. 대회 첫날 새벽 1시까지 강행군을 치뤘지만 집중력의 저하는 조금도 찾을 수 없었다. 주장 편선호부터 막내 이성재까지 팀원들의 집중력은 세트를 거듭할 수록 날카롭게 프나틱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누크에서 벌어진 이날 결승전서 전반을 카운터 테러리스트로 시작한 이스트로는 상쾌한 출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프나틱은 집요하게 중앙 공략을 선택했지만 누크에서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이스트로의 수비 진영을 흔들지 못했다. 결과는 전반 11-4 이스트로의 리드. 이스트로는 후반전 들어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었다. 2, 3세트를 내줬지만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며 자금력 확보에 성공했다. 제대로 무장을 갖추자 이후는 그야말로 거침이 없었다. 4세트 부터 연거푸 다섯 세트를 따내며 최종 스코어 16-7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첫 세계대회 우승에 성공한 이스트로. 왼쪽부터 강근철, 이성재, 편선호, 박진희, 정수영.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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