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연상연하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쌍추 커플이 처음 만났던 제주도에서 이별을 준비했다. 7일 방송된 ‘우결’에서 황보는 드라마 출연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남편 현중을 위해 보양음식인 백숙을 직접 만들어주고 힘들 때는 고민 하지 말고 자신에게 기대라며 용기를 북돋아 줬다. 처음 만났던 제주도에서 마지막 이별을 준비하게 된 김현중과 황보는 함께 말을 타고 함께 걷던 바닷가를 다시 찾았다. 황보는 인터뷰에서 “비록 가상 부부였지만 그 동안 너무 정이 많이 들어서 이별하기가 쉽지 않다. 만약 이런 프로그램이 다시 생긴다면 출연하지 않을 것 같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김현중 역시 마지막이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었는데 시간이 유독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바닷가의 모래사장에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고 나 잃어버리지 마. 잘 못해줘서 미안해.’라는 글로 하지 못했던 마음을 표현하고 황보는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다음주 ‘일밤 1000회 특집’에서는 쌍추커플 김현중과 황보의 마지막 이별 여행기와 그 동안 ‘일밤’을 빛낸 던 MC들이 총출동한 ‘왕들의 귀환’이 방송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