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우승에 목 말랐었다. 그 갈증을 풀어 너무 기쁘다". WCG2008 2위, ESWC 마스터즈 2위, IESF 2등, PGL 2위 등 2008년에 열린 굵직한 대회서 숱하게 준우승을 차지한 설움을 시원하게 날린 장재호(22, MYM)는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7일 오후(한국 시간) 중국 우한시 광곡체육관서 열린 IEF2008 워크래프트3 부문 결승전서 난적 리 사오펑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그는 "금년 성적은 많이 부진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분발해서 2009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말한다면. ▲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예상치 못했다. 오랜 기간 동안 우승에 목 말라 있었다. 그 한을 풀어 너무 기쁘다. 특히 많은 도움을 준 '사커' 윤덕만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 기세를 이어 많고 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겠다. - 출발이 불안했다. ▲ 상대의 견제를 예상했지만 너무 방심한 것 같다. 스카이 선수가 완벽하게 나의 빈틈을 흔들며 자원력 부족으로 패했다. - 2, 3세트 전략이 돋보였다. ▲ 어제 사커 윤덕만 선수가 스카이 리 사오펑에게 사용했던 전략을 조금 더 보완했다. 윤덕만 선수가 조언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2, 3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었다. - 리 사오펑에 대한 중국 팬들의 응원이 ▲ 팬들의 응원이 정말 대단했다. 그러나 내 팬들도 많이 와주셨다. 워낙 많은 중국 대회를 치루다 보니 팬들은 오히려 익숙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또 어떤 선수를 응원하던 간에 팬이 있어 흥겹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올해는 성적이 많이 부진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많이 아쉽다. 2009년에는 2007년 때 처럼 많고 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고, 상금 랭킹도 다시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 더욱 더 분발하겠다.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