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해외파 특집’에 출연한 가수 H-유진이 12년 전 미국에 살 당시 공연을 온 이하늘에게 크게 뒤통수를 맞은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놀러와’에 출연한 H-유진은 “1995년 LA에서 DJ DOC, R.ef, 룰라 등 당시 유명한 가수들이 총출동한 슈퍼 콘서트가 열렸다. 가수들의 댄서들이 모두 올 수 없어 현지에서 춤을 잘 추는 한인 학생들이 발탁이 됐는데 나도 DJ DOC의 백댄서로 춤을 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나 말고도 신화의 에릭 등 친구 몇 명이 학교 수업도 빠져가면서 열심히 연습을 했고, 잘 하면 돈도 많이 주고 유행하는 옷도 사주겠다는 하늘이 형의 말에 샌프란시스코 공연까지 따라가 춤을 췄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연 다음 날 이하늘의 숙소에 찾아간 H-유진은 바쁜 일이 있어 먼저 한국으로 떠난 이하늘에게 돈도, 옷도 받지 못하고 배신을 당하게 된 것.
이에 당황한 이하늘은 “그 때 내가 남긴 쪽지랑 상품권 못 받았냐”며 뒤늦게 변명을 했지만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결국 옷 한벌을 사주기로 약속하고 H-유진의 섭섭함을 달래줬다.
한편 이 날 ‘해외파 특집’으로 출연한 박준규, 최여진, 크라운제이, 마르코, 조혜련 등은 문화와 언어의 장벽으로 힘들었던 외국 생활 경험기를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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