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2게임 연속 결장한 이유는?
OSEN 기자
발행 2008.12.09 07: 40

김두현(26, 웨스트브롬)이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며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김두현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포츠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위건 애슬레틱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이다. 김두현은 지난달 9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3경기 연속 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지만 위건전 이후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김두현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포츠머스전 시작 전에는 감독이 김두현에게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 또 첼시전을 대비해서 경기에 뛸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승리가 없는 웨스트브롬이 경기 막판 위기에 몰리면서 김두현을 내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가 출전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웨스트브롬은 이 날 1-1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9경기 연속 무승 행진으로 시즌 3승3무10패(승점 12)로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팀의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라도 김두현은 하루라도 일찍 컨디션을 되찾아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큰 상황이다. 결국 김두현은 리저브 경기를 자청해서 뛸 정도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이전트는 "특별히 김두현에게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감독이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그가 결장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웨스트브롬은 오는 14일 선덜랜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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