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몸값 저평가 "2년 500만 달러 수준"
OSEN 기자
발행 2008.12.09 08: 06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크하고 있는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33)의 몸값이 저평가를 받고 있다. 9일 에 따르면 미국 구단의 아시아담당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우에하라가 미국 현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으나 몸값은 2년 500만 달러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에이스지만 상당히 낮은 평가이다. 우에하라는 주니치 FA투수 가와카미 겐신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볼티모머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등이 우에하라에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한 아시아담당 스카우트는 "우에하라는 연봉 250만 달러, 2년 계약이 적정한 수순이다"고 예상했다. 이 신문은 26살에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마쓰자카 다이스케에 비해 나이가 많고 허리 등 고장경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2년전 마쓰자카는 5000만 달러가 넘는 비용이 들어갔다. 이 스카우트는 "우에하라가 연봉 500만 달러를 받는다면 대단히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미국 FA 시장에 선발투수가 넘쳐나는 환경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인투수들은 최우선 보강이 아닌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가와카미 역시 복수의 구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본격영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도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해 히로시마에서 LA 다저스에 입단한 구로다 히로키는 3년 총액 3530만 달러를 받았다. 구로다는 우에하라, 가와카미와 동급의 투수. 그러나 미국시장의 급변으로 인해 비슷한 대우는 꿈도 꾸지 못하게 됐다. sunn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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