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의 제 2라운드 경쟁이 시작된다. SBS ‘바람의 화원’ 후속으로 오는 10일부터 ‘스타의 연인’(오수연 극본, 부성철 연출, 올리브나인 제작)이 방송됨에 따라 수목드라마 3파전이 또 한 번 펼쳐지게 됐다. 제 1라운드에서는 MBC TV ‘베토벤 바이러스’가 KBS 2TV ‘바람의 나라’와 SBS ‘바람의 화원’을 누르고 1강 2중 구도를 형성한 바 있다. 여기에 SBS ‘스타의 연인’이 뛰어들면서 기존의 ‘바람의 나라’ 와 ‘종합병원 2’와 격돌하는 제2라운드가 시작된다. ‘바람의 나라’는 지난주까지 26회, ‘종합병원2’는 6회분을 각각 방송했다. 특히 이번 대결은 드라마 장르가 서로 달라 관심을 끈다. 정통 사극과 퓨전 메디컬(종합병원 2)과 로맨틱 멜로로 뚜렷하게 구분돼 있기 때문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번에야 말로 진정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스타의 연인’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관계자는 “그동안 ‘바람의 화원’과 ‘바람의 나라’는 제목까지 비슷한 사극이어서 시청자 층이 분산되었지만 ‘스타의 연인’은 한류스타 최지우의 인기와 안방극장에 첫 등장하는 유지태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서 다수의 고정 시청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앞을 내다봤다. ‘스타의 연인’은 방송 전부터 ‘한류 열풍의 주역 오수연 작가와 최지우의 만남’, ‘일본 최대의 미디어 에이전시 덴츠사의 공동 참여’, ‘국내 최초의 서울대 캠퍼스 촬영 허가’, ‘내년 3월 일본 NHK 방송 결정’ 등 굵직한 이슈가 계속 터져 나와 화제를 모았다. SBS TV ‘로비스트’로 호흡을 맞췄던 부성철 감독과 이영철 촬영감독의 콤비플레이도 기대를 걸게 하는 요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스타의 연인’이 다가올 수목극 제 2라운드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yu@osen.co.kr 위에서부터 ‘스타의 연인’, ‘종합병원2’, ‘바람의 나라’.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