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이는 뛰어난 메이저리거가 될 재목이다".
시카고 컵스 산하 싱글A 피오리아 치프스에서 활동중인 성민규(26) 코치는 '컵스 유망주' 이대은(19, 투수)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지난 8일 기자와 만난 성 코치는 이대은에 대해 "타고난 체격 조건과 유연성 그리고 훈련 태도가 아주 성실하다"고 추켜 세웠다.
지난해 7월 신일고 재학 중 컵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이대은은 피오리아에 소속돼 10경기에 등판, 4승 1패(방어율 1.80)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입단 전부터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7월 16일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구단은 팀내 최고의 유망주 이대은의 순조로운 재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 이대은은 재활 치료를 마치고 투구를 재개하는 내년 7월경 피오리아보다 한 단계 높은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하이 싱글A)에서 뛸 예정이다.
현지 코칭스태프도 이대은의 가능성에 대해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코치는 "현지 코칭스태프도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급'이라고 칭찬한다"며 "마이너리그 팀내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대은은 서울에 머무르며 스포츠 클리닉에서 재활 훈련에 몰두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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