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 콤플렉스, 예방이 제일 중요해
OSEN 기자
발행 2008.12.09 10: 16

여드름이 나면 눈에 거슬린다고 하여 이내 짜버리는 사람들을 흔히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여드름을 짜다가 더 큰 고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을 손으로 억지로 짜다보면 상처가 생기기 쉽고,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유발하게 된다. 사람의 손에는 많은 수의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여드름 부위에 손을 대는 것 자체가 여드름을 덧나게 만드는 행동이다. 또한 이렇게 세균에 감염된 여드름은 화농성 여드름과 같은 심각한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화농성 여드름은 움푹 패인 것과 같은 흉터를 남긴다. 게다가 한번 얼굴에 흉터가 생기면 그 흉터는 평생 동안 지워지지도 않고 치료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사라지지가 않기 때문에 여드름이 사라져도 흉터로 인한 심각한 외모 스트레스가 동반되므로 그 후유증은 보통 여드름 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습관을 자제하는 것이 여드름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얼굴을 자꾸 만지지 않도록 하고, 손을 항상 깨끗하게 씻는 것이 기초가 된다.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와 같은 세정제를 사용한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야만 손에 잔존해 있는 세균의 수를 큰 폭으로 줄일 수가 있다. 또한 유분기가 많지 않은 화장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메이크업 후에는 클렌징을 꼼꼼히 하여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한다.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하는 지나친 세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도록 한다. 수면부족, 스트레스도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멍이 숭숭 뚫린 것 같은 여드름흉터가 이미 남았다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화장품 등에 의존하기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형외과 전문의 허쉬클리닉 정창은 원장은 “여드름흉터는 여드름이 심하게 곪은 상태에서 피부조직이 손상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여드름이 났던 곳의 피부가 주위의 정상 피부보다 깊이 패인 상태를 말한다.”고 하며, “이렇게 손상된 피부조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피부재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이미 발생한 여드름흉터는 흉터의 정도에 따라 MTS, 프락셀 레이저, PRP(피주사) 피부재생술 등의 치료법으로 대부분 호전될 수 있으며, 역시 최선의 방법은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조심하고 예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허쉬클리닉 정창은 원장 집도 모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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