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거취문제 장기화 국면…구단 면담 다음주로 연기될 듯
OSEN 기자
발행 2008.12.09 10: 52

거취문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종범(38)과 구단의 만남이 다음주로 연기될 전망이다. KIA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등 외부 일정이 많아 면담 일정을 잡기가 어렵다. 원래 이번 주에 두 번째 만남을 가지려고 했으나 부득이하게 다음 주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범과 구단은 지난 11월 27일 1차 만남을 가졌으나 평행선을 달렸다. 구단은 은퇴를 권유했고 이어 플레잉코치로 수정했다. 그러나 이종범은 선수생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다음에 만나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역시 양측의 입장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 한쪽이 방침이 바뀐다면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이종범이 플레잉코치를 수용하거나 구단이 플레잉코치 방침을 철회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양측의 논리가 확고해 단시일내에 풀릴 문제가 아니다. 장기전이 예상되고 있다. 만일 서로 절충점을 찾는다면 1년을 한계로 선수생활을 연장하는 방안도 예상되고 있다. 얼마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내야수 다쓰나미 가즈요시(39)는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내년을 끝으로 무조건 은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sunn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