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감독이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국민 코미디’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9일 오전 11시 압구정 CGV에서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이하 유감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동원 감독은 조폭 코미디 물을 제작한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다. 김동원 감독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대한민국의 코미디 물이 저 평가 되는 부분이 있다”며 “영화적 재미를 추구하다 보니 영화적 스토리나 평가가 낮을 수 있다. 하지만 온 국민이 즐겁게 볼 수 있다면 그게 정말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조폭 코미디라는 말에 대해서는 “그 동안 너무 비슷한 소재가 많이 쓰여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이 영화는 조폭 코미디 물은 아니다”며 “제가 경찰 역할을 맡아서 조직폭력배에 잠입해서 펼쳐지는 영화이다.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강동원 감독은 정트리오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서는 “정 트리오에 대한 흥행 파워를 계산하고 영화를 찍었다”며 “7년이나 돼서 얼굴만 봐서 호흡이 척척 맞는다. ‘두사부일체’(2001) 이후 코미디 호흡으로서는 가장 완벽하고 훌륭한 팀워크가 아닐까 한다. 이 시리즈가 식상하지 않는다면 계속 만들고 싶다. 정 트리오가 나이가 들어도 계속 만들어 내고 싶다. 온 국민이 골고루 좋아하는 팀워크가 아닐까 해서 기획이 됐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가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 동안 코미디는 스토리가 없다는 그런 편견이 있지만 ‘유감도’로 스토리도 있고 재미도 있는 영화이다”고 전했다. ‘유감도’(김동원 감독, 주머니엔터테인먼트 제작)는 영화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의 정트리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과 김상중 박상민 이 다시 뭉친 코믹 액션 영화다. 홍콩영화 ‘무간도’의 패러디 버전이다. 1월 22일 개봉 crystal@osen.co. 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