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렬,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감독님'께 감사"
OSEN 기자
발행 2008.12.09 17: 29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승렬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의 주인공에 선정됐다. 이승렬은 93명의 기자단 투표 중 67표를 받아 서상민(경남) 박희도(부산) 유호준(울산) 신형민(포항)을 제쳤다. 이승렬은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감독님께서 내가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평생 가슴 속에 품고 살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마음속의 감독님은 이름은 말할 수 없지만 부모님 다음으로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하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준 감독님이다"면서 "신인왕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말을 할 수는 없다. 축구인으로 남는다면 그 감독님의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승렬은 '감독님'이라고 언급한 지도자의 이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많은 사연이 있겠지만 어린 시절 자신의 길을 열어준 은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 만큼은 확실히 했다. 올 시즌 서울에 입단해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팬들에게 이름을 올린 이승렬은 "FC서울에 입단했을 때 굉장히 부담됐다"면서 "감독님은 항상 자신을 믿고 나의 플레이를 보여주라고 말씀하셨다. 이청용 기성용 같은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고맙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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