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의 주인공 정일우가 촬영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펼쳐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돌아온 일지매’를 ‘목숨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밝히며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바 있는 정일우는 촬영장에 누구보다 일찍 도착하는 것은 기본이고 항상 예의 바르고 인사성 좋은 배우로 현장에서 스태프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벼운 찰과상이나 촬영 중 생긴 부상 등은 치료도 무시한 채 촬영에만 몰두 하고 있어 오히려 가족들과 스태프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전언. 정일우는 얼마 전 액션 장면 촬영 중 크게 발목을 다쳐 병원에 실려가 엑스레이를 촬영한 후 절대로 뛰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지시에도 곧바로 다음 날부터 촬영에 임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그는 “하루라도 쉬면 그만큼 촬영이 지체가 되기 때문에 누워있는 것도 가시방석이다. 젊으니 금방 아물 것”이라며 오히려 밝은 모습을 보였다. 정일우 측 관계자는 “일우가 굉장히 많이 변했다. 데뷔 때부터 봐왔지만 ‘돌아온 일지매’ 촬영을 할 때 가끔 일우의 저런 면도 있었나 놀라곤 한다. 자기 몸도 돌봐 가면서 촬영했으면 좋겠는데, 몸에 무리가 갈까 봐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정일우의 부상투혼으로 추운 날씨에도 변함없는 스케줄로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돌아온 일지매’는 ‘종합병원 2’ 후속으로 2009년 1월 방영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