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삼국지, KBS SBS 일일극- MBC 미니시리즈 뚜렷한 강세
OSEN 기자
발행 2008.12.10 08: 29

방송 3사를 대표하는 드라마 장르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표 주말 드라마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KBS, SBS에서는 일일드라마가, MBC에서는 월화수목 미니시리즈가 강세를 보인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이 동쪽’은 28.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 SBS ‘떼루아’는 각각 5.8%, 10.8%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경쟁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에덴의 동쪽’이 독주하고 있다. 수목드라마에서도 MBC는 선전하고 있다. KBS 2TV ‘바람의 나라’와 MBC ‘종합병원’은 모두 15% 안팎의 시청률로 접전 중이다. 10일 첫 방송되는 SBS ‘스타의 연인’이 수목드라마 판도를 바꿀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존 드라마의 시청률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KBS와 SBS는 일일드라마에서 선전하고 있다.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은 9일 38.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는 시청률 충성도가 높아 항상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 1TV 아침드라마 TV 소설 ‘큰언니’도 최근 시청률 상승해 16.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아침드라마 ‘흔들리지 마’가 종영하면서 이탈한 시청자층이 고스란히 ‘큰언니’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SBS는 일일드라마의 맹아로 싹트고 있다. ‘며느리와 며느님’은 일찌감치 아침드라마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 장서희 컴백작인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오후 7시대의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9.6%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직 극 초반인 만큼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률은 더 상승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mir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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