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2008 구원왕' K-로드 영입 성공
OSEN 기자
발행 2008.12.10 09: 27

뉴욕 메츠가 LA 에인절스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K-로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6)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한국시간) MLB.COM은 "메츠가 FA 자격을 취득한 로드리게스와 3년 3700만 달러(기본)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옵션까지 포함하면 4년 최대 51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다"라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올시즌 76경기에 등판, 2승 3패 62세이브 평균 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당초 5년 7500만 달러의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섰으나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경제 불황과 케리 우드(29. 시카고 컵스), 브라이언 푸엔테스(33. 콜로라도) 등 정상급 마무리 투수들이 FA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희망 가격을 스스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월드시리즈서 혜성처럼 나타나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로드리게스는 7시즌 통산 23승 17패 208세이브 평균 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에인절스의 '승리 지킴이'로 활약했다. 한편 부상 이후 선발 보직에서 마무리로 변신한 케리 우드는 추신수(26)의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5승 4패 34세이브 평균 자책점 3.26을 기록한 우드는 66⅓이닝 동안 8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구위를 과시한 바 있다. farinelli@osen.co.kr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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