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해진 '빅뱅' 방성윤, SK 도약 이끌까?
OSEN 기자
발행 2008.12.10 09: 52

'빅뱅' 이 돌아왔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방성윤(26)이 미국 프로농구(NBA)의 꿈을 잠시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D리그 리노 빅혼스에서 선수생활을 하던 방성윤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SK의 구원투수 역할을 위해 10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33경기에 출전해 평균 22.1점으로 득점부문 5위(국내선수 1위)에 오르는 등 SK가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방성윤은 11월 D리그 신생팀인 리노 빅혼스에 3라운드 10순위로 지명됐다. 리노에서 선수생활을 하던 방성윤은 국내에서 보여주었던 전천후 플레이가 아닌 외곽포 중심의 경기를 펼쳤다. 체중 감량을 통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로 경기에 임했던 것. 이날 방성윤을 맞이하러 공항에 나간 SK 관계자는 "체중이 몰라보게 빠졌다"면서 "고생을 많이 한 모습이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삼성과의 경기 출전은 김진 감독이 결정할 문제이다"면서 "빨리 시차 적응과 함께 컨디션을 찾는 것이 문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성윤의 복귀로 올 시즌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효범(모비스)와 대결도 더욱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NBA 진출을 잠시 접고 국내로 복귀한 방성윤의 플레이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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