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이혜천과 닮은꼴 150km 좌완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8.12.10 10: 04

야쿠르트가 이혜천과 닮은꼴 용병투수를 영입했다.
10일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야쿠르트는 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출신 좌완투수 리키 바렛(27)을 영입했다. 연봉 50만 달러와 옵션을 포함했고 계약기간은 1년. 구단이 2년 째 계약 선택권을 갖게 된다.
바렛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지만 최고 구속 150km를 자랑하는 좌완 정통파 투수.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인다. 지난 해는 50경기 모두 중간계투진으로 등판했다. 야쿠르트 스카우트는 "삼진을 뺏어낼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렛은 올해 70이닝에서 81개의 삼진을 뽑았다.
일단 야쿠르트는 바렛을 좌완 미들맨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슷한 유형인 이혜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모은다. 바렛을 미들맨으로 확정한다면 이헤천은 선발투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소방수 임창용까지 포함한다면 세 명의 투수가 1군 무대에서 활약한다.
한편, 야쿠르트는 아론 가이엘 외야수와 재계약을 놓고 고민중이다. 지난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 상태를 지켜본 뒤 연말까지 최종결정할 전망이다. 가이엘과 계약한다면 야쿠르트 외국인선수 구성은 마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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