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장기 레이스 돌입
OSEN 기자
발행 2008.12.10 11: 12

영화 ‘미인도’가 개봉 5주차에도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11월 13일 개봉한 영화 ‘미인도’는 12월 10일 오전까지 누적 관객수 213만 628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미인도’는 11월 극장가 비수기의 통념을 깨고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미인도’의 한 관계자는 “개봉 이후 흥행 열기가 다소 시들해지는 기존 영화와 달리 ‘미인도’는 빠른 입소문을 바탕으로 3050세대 중년 여성들의 이른바 '아심' 을 사로잡으며 꾸준한 객석 점유율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침체와 영화 산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조선 천재화가 신윤복의 숨겨진 삶과 사랑, 예술혼을 한국적 아름다움이 깃든 영상미로 재현해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여인 신윤복의 숨겨진 삶과 사랑, 예술혼을 비롯 한국적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아름다운 영상미학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미인도’는 지난 달 영화/예술/공연 홈페이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인 ‘미인도’는 김민선의 과감한 누드 자태와 더불어 김민선과 김남길의 베드신 또한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는 강도 높은 노출 수위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윤복(김민선 분)과 그의 순수한 사랑인 강무(김남길 분), 그리고 제자를 사랑한 스승 김홍도(김영호 분)와 그의 사랑을 갈구하는 기녀 설화(추자현 분)로 이어지는 욕망과 질투의 러브 스토리가 여성층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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