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아이의 태명을 루키로 지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시립 보라매병원에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뮤직비디오 현장 공개가 열렸다. 권상우는 “신선한 존재라서 태명을 루키라고 부르고 있다”며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루키의 뜻을 따와서 이름을 ‘권룩’으로 지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2세로 인해서 연기할 때 마음 가짐도 틀려지고 여유로워졌다”며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고 전했다. 제가 결혼한 것은 손태영을 아끼고 사랑해서 한 것이다”며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 것이라서 결혼을 한 것이다. 임신을 해서 결혼을 했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는 그렇지만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정말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다”며 “타이밍이 늦춰져서 하는 작품이라 욕심이 많이 난다. 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이름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 이전까지 연기했던 권상우와 지금 연기하는 저는 많은 큰 차이가 있다. 행복하고 재미있게 촬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태연 감독님의 첫 작품의 주연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며 “감독님만의 새로운 색깔의 영화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이보영에 대해서는 “오늘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처음 봤다”며 “대화를 많이는 못 했지만 이보영은 감정을 잘 잡았고 저도 슬픈 멜로이지만 슬픈 사랑에 처해있는 남자이지만 그 안에서 명랑함을 잃지 않고 촬영하려고 했다. 느낌이 좋다”고 전했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학창시절에 원태연 시인은 남학생들과 제 또래의 어린 학생들이 굉장히 좋아하던 시집의 시인으로 유명하다”며 “그 분이 영화를 찍는다고 했을 때 어떤 시나리오일까 궁금해서 책을 먼저 보게 됐다. 책 안에 녹아 있는 원태연만의 언어 체가 마음에 들었다. 기존의 멜로영화보다는 조금은 현실적이지 않은 아름다움과 현실적인 부분이 잘 어우러져서 좋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원태연 감독)는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나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최송현 등이 출연하며 내년 3월 14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