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선두' 이영호,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0 16: 46

"아직 초반이에요. 후반까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해야 다승왕을 차지하죠". KTF 에이스 '최종병기' 이영호(16) 다웠다. KTF에 없어서 안될 보배로 자리매김한 이영호는 10일 문래동에서 열린 웅진과의 프로리그서 2세트에 출전해 김승현을 꺾고 팀의 3-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개인전 시즌 14승째로 개인전 다승 부문 선두 자리를 굳세게 지켰다. '다승왕 경쟁'에 대한 질문에 이영호는 "아직까지 윤곽이 안 잡혀서 모르겠다.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가 경쟁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시즌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잘 준비해서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라고 자신있게 다승왕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투 팩토리 이후 지능적인 빠른 시즈업 전략으로 낙승을 거둔 이영호는 "데스티네이션 특성 상 다리를 건너기가 쉽지 않다. 빠른 시즈업으로 안정적으로 다리를 넘어가려고 했다. 그 생각이 적중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면서 "상대가 잘 막았지만, 상대가 잘 막았다. 초반 피해를 많이 주는 바람에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위해 확장을 가져갔다"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해했다. 이영호의 경기력에 대해 이지훈 KTF 감독 또한 "에이스 다운 모습이었다. 곧 개인리그가 열린다. 지금 이영호 선수에 대한 주변의 염려가 있는데 걱정할 것이 없다"고 강한 신뢰감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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