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화재가 5전 전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의 고공행진에 제동을 걸며 명가 자존심을 되찾았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NH농협 2008-2009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5 25-23)으로 완승을 거두며 지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 7일 LIG손해보험에 패하며 2승 3패, 5할 승률도 되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감했지만 이 날 승리로 3승 3패, 승률 5할에 도달하며 지난 시즌 성적을 되찾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반면 1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감한 대한항공은 이 날 범실을 25개나 범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강점인 서브득점이 한 점도 나오지 못한 반면 삼성화재는 신선호의 서브 2득점을 포함해 서브로 4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안젤코는 19득점, 51.42%의 공격성공률을 보였고 신선호는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31.81% 공격성공률에 그치며 7득점을 기록했고 칼라도 16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치러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올 시즌 개인 두번째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블로킹, 서브 각 3점 이상)을 달성한 데라크루즈(34점)에 힘입어 KT&G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3-25 25-17 25-22 2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