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이 복귀전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방성윤(23득점, 4어시스트)과 테런스 섀넌(20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6-66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6승11패를 기록하며 삼성과 공동 8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최악의 6연패에 빠졌다. 이날 오전 전격적으로 귀국한 방성윤은 예상대로 경기에 출전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5분27초경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방성윤은 골밑 돌파를 통해 가볍게 득점을 성공 시켰다. 지난 시즌 보다 체중감량에 성공한 모습인 방성윤은 1쿼터 8분29초경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자신의 진가를 확인 시켰다. 방성윤은 전반서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적중하며 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방성윤은 이날 경기서 리바운드와 동료들을 이용하는 플레이를 통해 팀 전력 상승의 효과를 보였다. 그동안 과도한 슛 욕심으로 인해 팀 플레이 저하라는 약점을 보였던 그는 필요할 때 던지면서 확실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SK는 방성윤의 활약으로 천군만마를 얻게됐다. 시즌 초반 김태술과 김기만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SK는 방성윤이 공수에 걸쳐 큰 활약을 펼치면서 큰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방성윤은 지난 시즌 득점왕 테런스 섀넌과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한 김민수와도 안정적인 조직력을 선보이며 큰 걱정을 하던 SK 코칭 스태프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